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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5-01

    [법보신문] “법정 스님 가르침 전국 퍼져나가길” -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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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가르침 전국 퍼져나가길”


  • 사람들 
  • 입력 2016.03.01 20:32 
  • 수정 2016.03.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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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롭게 신임 이사장 덕일 스님

“은사스님인 법정 스님의 유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가르침을 가슴 깊게 새겨 맑고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는 2월26일 서울 길상사 소강당에서 ‘제31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덕일 스님을 제4대 이사장으로 호선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호선된 덕일 스님은 “청정한 마음으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행하고 있는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이 길상사에서 더욱더 깊이 뿌리 내리고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과 현장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모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혜롭게 모임을 이끌어준 전 이사장 덕운 스님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님은 “외형확대만이 아닌 내실 있는 시민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법정 스님의 유지와 가르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중앙모임을 비롯해 각 지역모임이 마음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이사 9인, 감사 2인 등 새로운 임원 선출과 2015년 사업결과 및 결산,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 건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길상사 주지 덕일 스님을 비롯해 이평래, 하해성, 이수찬, 이금지, 김진홍, 김응중, 이두호, 김춘형씨가 이사로 김금선, 최의규씨가 감사로 선출됐다.

신임 이사장 덕일 스님은 법정 스님의 일곱 번째 상좌로, 2000년 합천 해인사에서 법전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5년 순천 송광사에서 보성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3면 서울 조계사에서 중덕 법계를 품수했고 기본선원 등에서 8안거를 수행했다. 서울 봉은사 포교사회국장,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조사과장, 서울 흑석동 달마사 주지를 지냈다. 현재 서울 길상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한편 1994년 발족한 '맑고향기롭게'는 서울 법인을 비롯해 대구, 부산, 대전, 광주, 경남(창원) 등 전국에 결성된 순수시민모임이다.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밑반찬 나눔을 비롯해 장학 사업, 복지시설 봉사활동, 김장 나눔, 자연 보호, 모금 캠페인 등 구체적인 실천행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