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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5-31

    법정 스님 유지 거스른 출판물 난립 제재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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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유지 거스른 출판물 난립 제재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맑고향기롭게

4월30일까지 무단출판 자진신고 요청


2013.03.26 17:05 입력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발행호수 : 1189 호


법정 스님의 저작권을 신탁관리하는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와 맑고향기롭게가 법정 스님의 글과 사진을 무단으로 활용한 출판물의 난립을 규제키로 했다.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와 맑고향기롭게는 3월26일 “법정 스님 관련서적들이 무분별하게 난립하면서 스님의 뜻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며 “출판사들의 무단사용에 대한 제재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입적한 법정 스님은 “생전 세상에 남긴 모든 글과 말을 절판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당시 스님과 계약했던 출판사들이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 이례적으로 모든 저서를 절판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절판된 스님의 저서가 재고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가 하면 스님의 말과 글을 무단으로 사용한 출판물이 난립하는 등 등 스님의 유지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형국이다. 이에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와 맑고향기롭게는 현재 소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 등에서 판매중인 재고서적에 대한 판매중지와 법정 스님 관련서적 출판물에 대한 자진신고(4월30일까지)를 공식 요청했다.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와 맑고향기롭게는 “법정 스님 관련 출판물이 계속 무단발행·배포되는 현 상황은 스님의 뜻을 저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독자들에게도 혼란을 줄 수 있다”며 “향후 출판사들의 무단 사용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진신고는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에 출판사명, 출판물명, 담당자 연락처를 기재한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02)2608-2800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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