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 단편영화 상영

[뉴시스] | 기사입력 2009-06-11 13:19

【대구=뉴시스】

시각장애인을 위해 영화 대사와 별도로 화면 상황을 해설하는 내용이 들어간 단편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11일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에 따르면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구평화영화제에 모임 소리봉사팀이 음성자막을 입힌 단편 영화가 상연된다.

단편영화는 '영웅수퍼맨'을 비롯해 '목욕'과 '적의 사과', '그날' 등 모두 4편으로 영화제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가량 연속으로 상영된다.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 이재원 사무국장은 "영화를 비장애인들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들도 귀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음성자막을 입힌 것"라 말했다.

또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새로이 만들어 지는 영화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자막을 함께 만드는 배려를 해 줬으며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7회째 열리고 있는 대구평화영화제는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상영관(남구 대명동 옛 계명전문대 내)에서 3일동안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주제로 열린다.

김재욱기자 ju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