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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3-24

    부처님 오신날 - 자비의 등을 나누세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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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 기원정사에 계실 때 국왕 등 많은 사람들이 등 공양을 하였습니다.


이를 본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은


 "나는 전생에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가난하고 천한 몸으로 태어나 모처럼 부처님을 뵙게 되었는데 아무 것도 공양할 것이 없구나"라고 한탄하며, 가난하여 아무것도 공양을 할 수 없어 온종일 먹지도 않고 구걸하여 겨우 한 푼의 기름을 샀습니다. 


 


기름가게 주인은 그 사연을 듣고 감동하여 두배의 기름을 주었습니다. 기름을 사서 등을 만들어 부처님께 공양하였습니다.


부처님의 시자 아난은 등불 때문에 부처님께서 주무시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자정이 되어 등불을 끄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등은 모두 껐는데, 아난은 입으로 바람내어 난타의 등을 끄려고 하였지만, 오히려 더 밝아져 새벽녘까지 더욱 밝게 빛났습니다. 이는 비록 가난하지만 착한 마음씨와 지극 정성으로 밝힌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본 부처님께서 "그만두어라, 아난아. 그 등불은 한 가난한 여인이 간절한 정성으로 켠 것이어서 너의 힘으로 그 불을 끌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여인은 지금은 비록 가난한 모습이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어 수미등광여래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일러 '빈녀일등(貧女一燈)' 또는 '빈자일등(貧者一燈)'이라고 합니다.


'부자의 만 등보다 빈자의 한 등이 낫다'라는 말도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이 5월 3일로 다가왔습니다. 


중생들의 구제를 위해 자비의 가르침을 펴신 부처님의 뜻을 따라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에서는 ‘남을 위해 다는 연등 하나 - 자비의 등 달기’ 운동을 펼칩니다.




‘자비의 등 달기’ 운동은 법정 스님이 불일암에 머무르실 때부터 주창하신 이웃과의 나눔 운동입니다.


나 자신이나 내 가족, 친지가 아닌 우리 곁의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을 위해 연등을 밝히자는 취지로 맑고 향기롭게 모임에서는 1995년에 처음 시작했던 운동이기도 합니다.


  


이 운동의 방식은 본모임이 결연을 맺고 있는 재가복지사업 대상자중 어려운 형편으로 연등을 밝히지 못하는 불교신도를 위하여 길상사 도량에 자비의 연등을 밝히는 것이며, 후원해주신 동참금 전액은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반찬 나눔 대상자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됩니다.


 


‘중생들을 모두 깨달음에 이루게 하겠노라’는 서원과 함께 속세로 오신 부처님처럼 ‘나의 마음과 내 가족의 행복은 물론이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연등 하나 환히 밝히는 운동’에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계좌입금을 해주실 때 자신의 이름 옆에 ‘자비’라고 써주시거나 중앙사무국으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남을 위해 다는 연등 하나’의 동참금은 최소 10,000원이며


입금처는 '결식후원계좌 국민은행 817-01-0255-458/맑고향기롭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