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송년회

12월 14일(일) 오후 2시 / 설법전

어느덧 2014년의 끝자락이 다가오는 12월 14일!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인 길상사의 생일날이였습니다.

오전 길상사 창건 17주년 기념법회를 마치고

오후 2시부터 맑고 향기롭게 중앙모임 송년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심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여러 봉사자들과

맑고 향기롭게 운동이 한결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믿음으로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

그리고 한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길상사 신도님을 비롯하여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이 주인 된 마음으로 송년회 자리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송년회는

1부로 중앙모임이 2014년 활동한 모습과 법정스님의 말씀을 영상과 자료집으로 되새겨보았고,

묵묵히 자신의 나눔현장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신 봉사자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증정하였습니다.

이후 바로 진행된

2부로 맑고 향기롭게 회원, 봉사자, 길상사 신행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맑고 향기로운 한마당이 진행되었습니다.

장기자랑 대회로 진행된 맑고 향기로운 한마당에는

맑고에서 4팀, 길상사에서 9팀이 참가를 하였고,

길상사 합창단, 옥담화보살의 전통무용, season of soul의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천연 화장품) 까지 2시에 시작된 행사가 많은 분들의 열기로 5시에야 겨우 끝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길상사 창건법회를 기념하고, 오후에는 맑고 송년회로 모두가 한자리에서 흥겨운 모임을 갖는다게 참 좋았습니다.

길상사가 창건된 지 17주년이 되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는 지난 3월에 창립 20주년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20년이란 세월동안 꾸준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법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욕심내지 않고, 양보하고, 나누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회원님과 봉사자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또한 길상사 신도님과 신행단체장님과 회원님의 관심과 참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가자들의 모습과 수상자 모습 요약해서 보여드립니다.

(더 재미난 사진은 행사 활동 사진 게시판에 올려두겠습니다. )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의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맑고 향기롭게 운동에 동참해주신 회원님, 봉사자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마음을 함께해준 길상사 여러 신도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맑고 향기롭게?는 회주이신 법정스님의 정신을 잇는 범종교적이고 범종파적인 시민모임으로써

2014년에도 우리 마음과 세상 그리고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는 일에 욕심내지 않고,

드러내지 않으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힘들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정을 나누며, 자연의 질서를 삶의 원리로 받아들이며,

덜 쓰고 덜 버리는 활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했습니다.

비록 소소하지만 꾸준히 이어지는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결국 우리 마음과 세상

그리고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꿀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심청정고 법계청정(一心淸淨故 法界淸淨)

한 사람의 마음이 맑아지면 그 둘레가 점점 맑아져서 마침내는 온 세상이 다 맑아질 수 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운동은 지혜와 자비의 길을 실천하는 운동입니다.

2015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맑고 향기롭게 운동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덕운 이사장 스님의 감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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