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생사를 넘어 참회할 것이며,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

지난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입적하신 법정스님 3주기 추모법회가 3월 7일(목) 오전 11시부터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 생전 스님의 뜻에 따라 조촐하고 간소하게 봉행됩니다.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신 스님은 입적 후에도 남은 이들에게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전해주는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스님의 뜻을 잇고 있는 (사)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와 근본도량 길상사는 스님의 유지와 뜻이 한결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부터는 법정스님 진영을 모신 진영각(법정스님 입적하신 처소/옛 행지실)에서 ‘법정스님 진영 봉안식’도 봉행됩니다.

진영각은 법정스님의 진영뿐만 아니라 강원도 수류산방에서 쓰시던 유품들과 스님의 저서들이 진열되어,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스님의 뜻을 기리는 추모법회와 진영 봉안식에 맑고 향기롭게 회원님과 길상사 신도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하시어, 뜻 깊고 소중한 자리가 되시길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3월 10일에는 스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가 열리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