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공지

    • 10-12-23

    참 훈훈했던 2010년 송년회~

본문

저, 달 구경 했어요~



무지 오래 참다가 종종걸음으로 정랑 갔었구요.


송년회 뒷정리 하느라 아직 환히 밝혀진 설법전 위로


두둥실 환하게 떠있는 달 구경 했습니다아~



아니 구경이 아니라 살짜쿵 눈맞춤 했어요오~^ ^


정보 주신 회원님께 거듭 감사감사~~



서울지부 송년회가 어제, 12월 22일 있었습니다.


앉은뱅이 책상이랑 좌복이랑 요리조리 모양 보며 깔고….


영상 틀어보고, 찐빵 찐다고 종종걸음 치고,


준비한 선물에 군침 한 번 흘리면서


사무국 활동가들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6시가 되면서 한 분 두 분 회원님들이 오시고


오랜 만에 만난 반가움은 물론이요,


서로 낯설긴 하지만 웬지 미소를 훅훅 날려 보내고픈 이들과


곁을 함께 하면서 맑고 향기로운 이들의 2010년 송년회가 시작됐습니다.



주마등 스쳐가듯 영상으로 한해 활동 모습들 다시 보니


가슴 뭉클~, 언제 일년이 이렇게 다 가버렸는가 싶었습니다.


새해 준비하는 이야기도 간단히 전해드리고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는 모범 자원활동 회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책선물 시상이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군침 흘린 분들 많으시더군요. 흐흐


그 책이 바로 <무소유>였걸랑요~



이어진 이사장 스님의 차담~


늘 그렇듯이 자분자분 깨알 같은 영양가 흠씬 머금은


말씀과 말씀이 우리들의 한 해를 뒤돌아보는 눈을 맑게 해주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 스님께서는 법정 스님은 본 모임의 영원한 <회주>시라며


앞으로 어려운 마음에 <어른 스님>이라 칭하던 것을


맑고 회원들은 <회주 스님>이라 하자고 제안,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


뜻을 함께 하였습니다.



여기에 보너스~


행운권 추첨으로 뭐 하나 건져볼까 호시탐탐 번호 확인해 봤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꽝꽝꽝~


하지만 꼭 맞는 번호 가진 분이 신나서 뛰어나가면 우리도 그저 좋아


박수를 쳐 드렸답니다.



이렇게 자리가 마무리 되자 여기 저기서 부르시네요


마포 가실 분~, 삼선교 같이 내려가세요~ ^ ^



늦은 시간, 한 분 빠짐없이 귀가 잘 하셨지요?



만나 뵙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쁩니다.


어제 우리 모습이 그랬듯이 오늘 역시 맑고 향기로움에


내일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총 93분 참석하셨지만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서울지부 3천 여 회원들


모두 모두 2010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도 맑고 향기로운 삶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추신 1]


어제 송년회에 선뜻 김밥 후원해 주신 이화성 님,


쑥향 물씬 나는 찐방 손수 만들어 찌고 식혜 담아 무겁게 들고 와 주신 장재향 님


미리 오셔서 찐빵 찌고 장내 정리하고 행사 후 뒷설거지까지 두루두루


함께 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사랑을 꼭꼭 담아서… 후후



[추신2]


참참, 어제 MBC-TV <문화사색>이란 프로에서 취재 왔었습니다.


12월 27일(월) 오후 1시 15분 방송 예정이라 하구요.


<법정 스님 추모> 시간으로 편성, 본 모임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한다네요


기억해 두셨다고 시청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