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세상을 맑히는 길상사 '맑은 음악회'
◐ 일 시 : 2010년 11월 14일(일) 오후 3시30분~6시
◑ 장 소 : 길상사 설법전
▣프로그램
1부
1.심청전 '심봉사 눈뜨는 대목' -소리 김영옥
2.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 가야금 김단원
3.퓨전국악 - 다비
2부
1.베토벤 현악4중주 4번 1악장
2.베토벤 교향곡5번 1악장
3.베토벤 로망스 - 바이롤린 윤정화
4.모짜르트 교향곡 40번 1악장
5.동심초/넬라 판타지아 - 소프라노 신지화
6.구노 ' 파우스트 중 '발레 모음곡’
7.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 中 왈츠’
▣사회
지광 변택주
▣국군교향악단 소개
국군교향악단이란 이름이 다소 생소하겠지만,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다 군 에 입대한 재원들 가운데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발, 구성된 수준급의 연주 단체입니다. 빼어난 기교보다는 담백하고 선굵은 연주로 길상사의 아름다운 오후를 채울 것입니다.
▣지휘자 배종훈
Jong Hoon, Bae, Music Director Conductor
한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열정의 지휘자 배종훈은 일본 유학을 거쳐 비엔나 국립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수학하였다 그 이후 미국 UCLA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박사과정을 지휘로 전공하였으며 사우스베이 오페라단에서 지휘를 시작, 음악감독 및 수석 지휘자로 4년여간 활동하였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공연장에서 많은 공연을 지휘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넓혀 오고 있는 그는 현재 지난 2월에 창단된 국군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을 맡아 열정적으로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이들을 이끌고 있으며 LA Festival Orchestra, 재독 코리안 심포니 그리고 아이레네 필하모니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판소리 김영옥
판소리 : 김영옥(영산향)
고수 : 윤재영
곡명 : 심청가중 부녀상봉 눈뜨는 대목
-김영옥
심청가, 홍보가 완창 21회
창작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 작사 작창
2008년 9월11일 뉴욕 카네기홀 완창
2009년 4월 28일 유엔본부공연
현 중요무형문화재 흥보가 이수자
사단법인 남도전통음악 연구회 이사장
-윤재영
현 중앙대학 대악원 졸 (한국음악학과)
거문고, 고법 전수자
▣바이올린 윤정환
2010년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협연
2010년 예원학교 수석입학
2009년 제58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2009~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수료
2009년 제6회 대관령국제음악제 참가
2008년 제5회 대관령국제음악제 참가
일본 Ishikawa Music Academy 참가
2007년 제1회 서울국제 바이올린 페스티벌 참가
2006년 제34회 소년한국일보 콩쿠르 특상
제7회 C.B.S 전국청소년음악콩쿠르 1위
현재 예원학교 1학년 재학중
사사 구본주, 김남윤
▣소프라노 신지화
Ji Hwa, Shin, Professor at Ehwa Woman Univ.
이태리 비첸짜 (Zrrigo pedrollo Conservatory)국립음악원 졸업
이태리 Pavia Titto Gobbi Academy 졸업
이태리 앤나, 카를로코치아, 마리오델 모나코 등 국제콩쿨 1위 입상
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 곡 소개
Beethoven String Quartet C-moll Op.18 No.4 1st Mvt.
(베토벤 현악4중주 제4번 중 1악장)
이 4중주곡은 같은 작품의 다섯 곡과 전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다섯 개의 곡은 자유와 행복에 차 있지만, 이 C단조는 불안과 불만과 우울의 결정이다. 제 1악장과 제 4악장의 신비스런 아름다움, 스케르쪼에 나타난 베토벤의 특성은 우리에게 특히 친근미를 준다. 제 1악장은 Allegro. Ma non tanto이다.
Beethoven Symphony No.5 Op.67 1st Mvt.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중 1악장)
"나의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에 이바지 할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내가 무엇이든지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내 친구들 중 어느 누구도 궁핍 하여서는 안된다" 라고 주장한 베토벤은 3번 "영웅"을 작곡한 직후 이곡의 작곡에 착수하여 38세때(1808) 12년 정도 걸려 이 곡 "운명" 을 완성하였다. 제1악장 제1테마는 "운명이 이같이 문을 두드린다"라는 새로운 시대 정신과 음악 세계를 표현하는 듯 하다.
Mozart Symphony No.40 1st Mvt. (모짜르트 교향곡 제 40번중 1악장)
모짜르트가 1788년 빈에서 작곡한 교향곡40번은 같은 사 단조인 교향곡 25번 (작은 사 단조 교향곡)과 구별하기 위해 "큰 사 단조 교향곡"이라고 불린다. 40번과 25번은 모짜르트가 작곡한 단조의 교향곡의 전부이다. 특히 40번 교향곡은 그의 3대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보편성을 띠는 것으로 내용에 있어서 인간의 슬픔을 표현하였는데, 이 부분의 비애란 노골적으로 나타낸 감상과 어두운 것이 아니라, 맑은 기품으로 간소하게 처리되어 인간미가 풍부하게 다루어 졌다.
Dong Shim Cho (동심초)
이 곡은 설도와 원진의 맺어지지 못한 사랑의 내용을 담은 시, 설도의 춘망사 사수 중 삼수를 바탕으로 김성태가 작곡하고 김안서가 노랫말을 붙인 가곡이다. 오보에의 솔로 반주로 시작이되는 이 곡은 하프의 가녀린 반주와 함께 소프라노가 노래를 시작하는데, 가사는 자신의 사랑을 꽃으로 간절하게 그리고 감성적으로 호소하는 내용이다.
넬라 판타지아
이 곡은 영화 "미션"에 나오는 "가브리엘의 오보에"라는 관현악곡에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다. 이 노래의 아름답고도 따뜻한 오보에 소리를 들은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은 작곡자인 엔리오 모리꼬네에게 직접 편지를 2년이나 써서 가사를 붙일 수 있게 허락을 받았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목소리의 이상적인 결합을 보여주는 이 곡은, "Nella Fantasia", 즉 이탈리아어로 "내 환상 속으로"라는 뜻을 가졌다.
Faust ballet music ("파우스트" 중 발레 모음곡)
오페라 파우스트는 대문호 괴테의 작품을 각색하여 구노가 작곡한 최대의 걸작품으로 파리 초연 당시 관객들의 관심을 못 받았지만 1869년 이 무용 음악을 첨가하여 파리에서 상연했을때 대단한 호평을 받아 파리에서만 약 1500회 이상 공연이 되었다. 구노의 특징인 명쾌한 선율과 투명한 색채감으로 대중에게 쉽게 친숙해 질 수 있는 곡이다.
"Waltz" from Masquerade (가면무도회 중 "왈츠")
모음곡 가면무도회는 러시아의 문호, 레르몬토프의 동명의 희곡에 붙였던 곡을 편곡한 것이다. 레르몬토흐의 극은 제정 러시아 귀족사회의 허위와 부패를 묘사한 것으로, 질투심에 불타던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를 죽여버린다는 내용의 비극으로서, 하차투리안의 음악은 1939년 이 연극이 상연될 때 작곡되었다. 이 곡은 하차투리안의 작품 중에서 통속적성격이 강한 것으로 수법상으로도 서부 유럽의 무도음악의 영향이 강한데 역시 아르메니아인으로서의 하차투리안의 개성을 이곳저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다섯 개의 모음곡은 가면무도회의 풍경을 묘사한 음악으로 가면의 허상과 가면에 가려있는 진실을 암시하려는 듯 하차투리안은 상반되는 분위기의 음악을 교대로 연주하도록 편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