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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7-15

    4대강반대 서명 맑고향기롭게 8백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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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반대 서명 '길상사-맑고향기롭게' 8백명 동참


조계종단에서는 최근 「문수스님 소신공양 추모위원회」를 구성, '4대강 생명살림불교연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조계종 승려 4812명이 4대강 중단 촉구 시국선언을 한 바 있으며,

13일에는 재가불자 1만 6917명이 4대강 개발 반대 평화선언을 했습니다.


※ 길상사 동참인원: 승려 시국선언 - 4명 (주지스님 등)

재가 불자 시국선언 - 800명 (7.6~13 일주문 앞 서명)


서명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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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1> 재가불자 1만인 선언 1차 동참인원 (총 16,917명)


금선사(서울) 401명/ 대불련 84명/ 대불청 372명/ 법장사 600명/ 봉은사 1354명/ 불교여성개발원 1774명/ 불교인권위원회 220명/ 불교환경연대(조계사분향소 포함) 2143명/ 우리는 선우 46명/ 인드라망생명공동체 270명/ 참여불교재가연대 750명/ 정토회 7341명/ 중앙신도회 60명/ 화계사 467명/ 길상사 맑고향기롭게 800명/ 나무여성인권상담소 18명/ 조계종 원우회 216명


<자료2> 기사 미디어스 7월15일



분노한 불자들, “4대강 사업 중단하라”

“MB정부 정신 못차려”…“문수스님 뜻 따라 실천에 나서야할 때”

2010년 07월 14일 (수) 16:27:04 권순택 기자  nana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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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2시 소신공양으로 세상을 떠난 문수스님 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조계사에서 1만6917인의 불자들이 4대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권순택

문수스님 소신공양 추모 49재를 앞두고 불교계가 4대강 반대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문수스님 분향소가 설치돼 있는 조계사에서 1만6917인의 재가불자들은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8일 조계종 전체 승려 중 4800여명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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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에 대한 뜻을 설명하고 있다ⓒ권순택

이날 ‘4대강 개발반대 재가불자 1만인 생명평화선언’ 기자회견에서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공동대표는 “문수스님께서 목숨이 헛되지 않았나라는 걱정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성공모델로 태화강을 예로 들고 있지만 그 두 사업은 전혀 다르다”며 “태화강은 보의 철거를 통해 물을 살렸던 사업이지만 4대강은 보를 설치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문가들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고 주요언론들도 다루지 않고 있어 국민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같은 높이의 같은 넓이의 강을 만들려 한다. 이것이 과연 생명을 위한 것이란 말인가. 토목공사를 위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반짝 정치를 위한 것"이라며 개탄함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문수스님의 유지를 다시 봐달라”라며 소신공양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희종 교수는 “문수스님은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남겼다”며 “그것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항거나 분노가 아닌 ‘꾸짖음’과 ‘타이름’을 살펴볼 수 있다. 그 뜻은 바로 부처의 자비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교가 생명존중을 이야기하는데 소신공양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은 생명에 대한 집착이 아니다. 예수님 역시 인간들을 위해 죽음을 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다. 문수스님의 뜻을 남은 자들이 실천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 수행자가 포클레인에 신음하는 생명의 목소리를 아파하며 목숨을 던졌다”며 “제 묵숨 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더 많은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이라도 생명파괴를 염려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특정 구간 한 곳을 시범적으로 지정하여 사업을 집행하고 그 영향을 면밀히 평가한 후 확산여부를 결정하자는 국민 다수의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불교도들은 문수스님의 유지를 새겨 4대강에서 반생명적 파괴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불퇴전의 자세로 정진해 나갈 것임을 고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1만6917인의 서명은 15일 신문광고에 게재될 예정이며, 문수스님 소신공양 추모위원회는 문수스님 49재를 맞아 오는 17일(토) 오후7시 30분에 국민추모문화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