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9일(금) 오후 1시, 길상사 행지실에서
강진 피해가 극심한 아이티 이웃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들이
십시일반 보내주신 성금을 1차로 우선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에 전달했습니다.
이 날 전해진 1차 성금은 총 5백만원으로
서울모임의 사업 예산 중 3백만원,
1월 26일 현재 모금한 1,099,000원,
길상사에서 모금한 348,000원
니르바나오케스트라단에서 모금한 553,000원이 합해진 금액입니다.
이 중 특히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단의 성금은
지난 1월 18일 열렸던 공연,
니르바나 솔리스트 앙상블의 <화폐로 만나는 음악 이야기>에서
즉석 모금을 펼쳐 본 모임으로 전해온 것입니다.
귀한 인연이 이렇듯 차곡차곡 쌓여짐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세상의 숱한 아름다운 마음들이
이렇게 모여져 아이티의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잘 전해져
삶의 희망과 기쁨을 다시 누릴 수 있게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날 성금 전달은 본 모임 이사장 직무대행 이사이자
길상사 주지이신 덕현 스님이 직접 하실 예정이었습니다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길상사의 정림 총무스님께서 대신 전해주셨고
유니세프의 박순 후원자개발부장이 직접 오셔서
아이티 구호 현황도 전해주시고 성금도 접수하였습니다.
유니세프 측의 설명에 의하면 아이티는 지진 발생 이전에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이 47위였던 나라로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진흙으로 만든 쿠키로 사먹어야 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혔다고 합니다.
이런 나라에 1천만 명 인구 중
피해 주민 300만명, 사망자 10만명의 큰 피해가 발생,
폐허더미 속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이 고통 속에 내던져지게 된 것입니다.
한때 치안 유지도 되지 않고 폭동의 위험까지 있다고 전해지던
아이티의 이웃들~ 통곡 밖에는 할 수 없는 그들에게
우리의 작은 정성, 그러나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내가 먼저, 우리가 먼저 전하십시다.
맑고향기롭게 모임과 길상사의 아이티 피해이웃 돕기 성금 모금은
아이티 피해복구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계속 하오니
회원, 신도 여러분께서는 큰 관심과 정성,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금 후원 계좌
외환은행 ;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117-13-60373-4
또한 앞으로의 성금 전달은 10일 단위로 정산해
유니세프 측으로 계속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기꺼이 자료 협조 및 방문해 주신 유니세프 관계자,
뜻을 함께 해준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단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