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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12-03

    아버지에게 간이식한 민우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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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선뜻 자신의 간 이식을 자청한 어린 학생이 있습니다.


중앙모임의 양정임 회원(수원 숙지고 교사)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의

16살,박민우 군(숙지고 1-4)이 바로 그 학생입니다.



양정임 회원이 다급히 전해온 바에 따르면

병원비가 3~4천만 원 이상이 들어 민우네가 감당하기엔 너무 막대한 비용이고

외부 단체 후원을 얻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 측에서는 쉽지는 않겠지만 간 이식만 잘 되면 민우 아버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답니다.

하여 우선 학교 측과 협의, 숙지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간이식 수술 전후로 필요한 헌혈 증서와 성금 모금을 하는

한편 경인일보에 제보, 시민들의 도움을 이끌어내고자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중앙모임에서는 어린 민우의 갸륵한 효심으로

단란했던 한 가정이 병마 때문에 무너지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우선 500만원의 의료비 지원을 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간 이식 및 치료 과정에 많이 필요하다는

헌혈 증서 모으기와 성금 모금을

우선 12월 25일까지 회원 여러분과 같이 하고자 합니다.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계곡을 이루고 강을 흐르게 하며 바다도 출렁이게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큰 관심과 실천행을 기대합니다.



후원계좌 ; 외환은행(사) 맑고 향기롭게

117-13-60373-4


추신 ; 어제(12월 2일) 아주대병원으로 민우를 찾아가

어머니와 민우에게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 5백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사진)




수업을 마치고 오신 양정임 선생님에 따르면

숙지고 학생들이 집에 있던 것은 물론

직접 헌혈을 해 헌혈 증서를 무려 300장이나 모았다고 합니다.

친구를 돕기 위한 어린 학생의 착한 마음들~

얼마나 고맙고 기특한지요.


또 경기일보 기사를 보고 교육감님을 비롯해 오산대, 중부소방서

등등 곳곳에서 성금을 전해와 12월 2일자로 1,400여 만원이

모여졌다고 합니다.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함께 하면 어려움은 자꾸 적어지고

나눔으로 인한 기쁨은 점점 커집니다.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