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2.800포기 김장~ 끝냈습니다. 자알, 멋지게, 판타스틱하게...... 으아~ 공개적인 공지는 29일(수) 김장 담기였습니다만 사실 어제도 25분 쯤 자원활동자들이 오셔서 사전 작업을 했답니다. 무 씻어서 채 썰어서 고춧물 들여놓고 쪽파 다듬어서 썰어놓고 갓 다듬어서 깨끗이 씻어놓고 비까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일손들이 되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김장속 만들어서 배추를 빠알갛게 버무려 넣을 수 있었구요. 하여서 무려 오후 3시 30분에 다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100여 분의 자원활동자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올해 김장에는 ktx 나눔회원이 18분, 서울열차사무소 승무원과 다음 카페 맑은 세상 만들기 회원 10분 세 곳 - 경기, 진흥, 한국 상호저축은행의 직원 23분, 국제봉사모임 10분까지 단체로 오신 자원활동자들이 대거 참여, 신명나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 한 김장은 당초 예상은 230가구 결식이웃들에게 10포기 씩 전해드리려 하였으나 준비한 플라스틱 통이 생각보다 적어서 8포기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는 바람에 지게의 집과 월곡청소년센터, 서울시립시각장애인복지관, 성북2동 노인정 등에 넉넉하게 더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꼼꼼히 준비해 맛나고 풍족한 김장을 우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 혹 어제, 오늘 김장 담기에 참여하시면서 작은 일이라도 기분 찜찜한 것이 있었다면 훌훌 털어내 주셔요~ 간이 짠지, 싱거운지, 고춧가루가 적은지 많은지 제 딴에 예년의 경험에 비춰 가늠을 하다보니 또 전체적으로 일을 진행하려다 보니 혹시 저도 모르게 큰소리를 쳤거나, 짜증내듯 말하지 않았던가 반성이 됩니다. 이해해 주실거죠? (^ ^)(_ _)(^ ^)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린 적절하게 양념 준비해서 멋지게 김장 끝냈습니다. 징말로 감사, 수고하셨습니다. 일일이 인사 드릴 수 없어 대신 글로 마음 전합니다. 참, 글구요~ 오늘 김장 참여한 분들에게는 보너스~가 있었걸랑요~ 아, 글쎄 법정 어른스님께서 친필 싸인을 하신 책, "산에는 꽃이 피네"를 무려 100권이나 주셨다는 거 아닙니까! 으아~ 신나라~ 스님~ 감사합니다. ^ ^ =============================================== 11월 28일 (화) 김장을 위한 전야제~^^무우를 다듬고 씻어서 채를 만들고 파와 갓을 다듬어 씻어서 썰어놓고 내일의 원활한 김장을 위해 준비하는 작업만 28일 종일 걸렸지요~ 보슬비내리는 추운 날씨에 너무나 수고해주신 봉사자 분들~싸랑해요~~^^ 드뎌 대망의 29일 김장담그는 날~괴산에서 도착한 절임배추를 내리는 일부터 양념만들고 배추나르고 버무리고 포장하고 차에 실어보내는 그 순간까지~ 사실 중간에는 찍새가 넘 바쁘고 정신이 없어 양념버무리는 모습과 배추 나르는 모습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사진들속에 담겨있는 모든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정성이 맑고 향기로운 분들에게는 보일겁니다~그쵸??^^ 아무쪼록 이 김치를 받으시는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김장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온 마음을 담았답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2-05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