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장소를 변경하게 되어서..... _ _ 어제(5월 3일) 월정사, 상원사로 답사를 갔습니다. 그랬더니 @ @ 월정사 전나무숲 걷기 대회가 5월 13일에 실시된다는 겁니다. 월정사 앞 도로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월정사에 확인한 바로는 오전 8시부터 차량 통제를 하게되고 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걷고, 상원사에서 산사음악회를 여는 등등의 행사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하여 또다시 장소를 변경코자 합니다. 어차피 우통수 기행이 다음달로 연기해도 하안거 중이어서 찾아갈 수가 없으므로 아예 5월의 숲기행지를 강원도의 봄을 여실히 내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대관령 능경봉으로 변경 실시합니다. 능경봉으로 오르는 숲길은 온통 얼레지와 현호색, 바람꽃, 박새 등등 봄꽃들이 꽃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아직 나무들은 잎 하나 달지 아니한 나목인데 그 앙상한 가지 사이로 비쳐드는 햇살을 받아 꽃을 피우고 잎을 키우는 여린 봄꽃들에 그만 꽃멀리를 하고 왔을 정도입니다. 일년 사시사철 언제 찾아가도 좋고, 또 좋은 숲이라고 권상동 숲해설가님은 소개해 주셨습니다. 진행자의 세심하지 못함이 또 이런 실수를 했습니다. 참가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니 널리 양해 바랍니다. 혹 5월 숲기행지의 변경으로 참가를 취소코자 하는 분은 사무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