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04년 결식이웃 김장담기가 있습니다. 김장을 담지 않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형편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은 김장독 가득하고, 연탄 몇 장이라도 쌓아 놓고 겨울 날 수 있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중앙모임에서 매주 밑반찬을 전해드리고 있는 결식이웃만 해도 166가구에 이르고, 매월 김치 후원을 하고 있는 복지시설도 3군데이상 됩니다. 하여 결식이웃 가구에는 10포기 씩, 각 시설에는 30~100포기 정도 후원하자면 올 김장은 적어도 2천 포기는 되어야합니다. 물론 올해도 절인 배추를 구입할 예정입니다만 단 하루만에 배추 2천 포기를 김장속 마련하고, 버무리고, 포장해서 전달까지 하려면 여자분은 물론 무거운 것들을 들고 날라 줄 남자분의 일손도 많이, 꼭 필요합니다. 도움 주실 분들은 간편한 일복 차림에 앞치마와 고무장갑, 면장갑, 김장속 담을 작은 양푼까지 준비해 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11월25일(목)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무우, 갓, 파 등 양념거리 다듬어 김장속 만들기를, 점심 식사 후인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김장 버무려 포장하여 전달하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 점 주지하셔서 서울 성북동 길상사 주차장 옆 맑고 향기롭게 조리장에서 진행될 2004년도 결식이웃 후원 김장 담기에 회원 및 뜻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