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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4-08

    맑고 향기롭게 노인복지사업을 위한 '동전 모금 운동' 전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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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엄마~ 10원만…… 으응~~~” 하며 엄마 치마폭에 매달릴 때가 있었습니다.


지폐는 명절에나 겨우 한두 장 얻을 수 있었고, 평소 주머니에는 10원짜리 동전 한 두 개와


구슬 몇 개가 전부였습니다.


유수처럼 흘러 가버린 어릴 적 추억입니다.


지금은 동전을 가지고 다닐 일이 없을 정도로 무용지물이 되다시피 하였지만,


그래도 누구나 한 두 번은 동전의 소중함을 절감하셨을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다음의 이야기는 방송작가 김미라씨의 ⌜나를 격려하는 하루⌟라는 책 내용 속의 하나로


오늘 같은 날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전을 모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알게 해주는 한 편의 글입니다.


⌜가난으로 나날을 보내는 여인의 집 앞에는 어느 날부턴가 주먹만 한 감자 세 개가 놓여지기 시작하더니 하루도 거르지를 않았습니다.


시간이 한참 흐른 어느 날 새벽, 그 고마운 사람이 이웃집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여인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남편을 잃고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런 형편 속의 그 여인에게 있어 현관 앞에 놓여 있던 할아버지의 감자 세 개는 가족의 생명을 유지하는 소중한 양식이자 희망이 되었습니다.


여인은 여전히 넉넉치 않은 생활형편에 살기가 빠듯했지만 항상 할아버지의 감자를 잊지 않고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한 끼 식사하는데 드는 3마르크를 나무 바구니에 저축을 했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였습니다.


여인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무 바구니에 돈을 모았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교회로 가서 그 나무 바구니를 가난한 이들을 위해 풀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인터넷을 통해 작가에게 전해진 실화라고 합니다.


자신이 어려울 때 도와준 은혜를 잊지 않고 배고픔을 참아가며 3마르크씩의 저축을 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던 여인의 맑고 고운 마음이 그 여인에게 자비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우리도 이러한 삶을 살면 스스로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부자들은 자동으로 부자가 되는 게 아닙니다.


타고난 부자와 갑작스런 부자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전기를 아껴 쓰고, 자투리 시간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동전 한 푼이라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모아둔다면


이것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맑고 향기롭게 운동이 아닐까요?


맑고 향기롭게 전국모임에서는 형편에 맞게 노인복지사업을 진행 중인데 특히 중앙모임에서는


독거노인 밑반찬과 김장 지원사업, 난방비,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모임은 매일 점심공양 나눔 및 도시락 배달을,


경남모임은 위안부 할머니 돕기 및 독거노인 결연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모임과 부산모임 또한 독거노인 가정방문으로 반찬을 나눠드리고 노인시설에서 자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전국 회원 및 길상사 신도님들의 십시일반(十匙一飯) 동전 모으기를 전개하여 모은


수익금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사회와 노인자살예방을 위하여 사용하고자 합니다.


노인이 웃는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동전 한 닢부터 나누는 생활 속 실천운동에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맑고 향기롭게 '아름다운 마무리' 동전 모금통은 맑고 향기롭게 사무실에서 나눠 드립니다.


그리고 4월에서 11월까지 길상사 경내에서 진행될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에서도 나눠 드립니다.


저금통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사무국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