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맑고 향기롭게 제5기 대학 장학생 26명 선발 장학증서 수여(5월 18일)

31년간 총 842명, 약 14억원 장학금 지급

1994년 ~ 2019년 까지 총 717명의 중,고등 장학생

2020년 ~ 2024년 까지 125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사)맑고 향기롭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과 세상과 자연을 본래 모습

그대로, 맑고 향기롭게 가꾸며 살아가자는 설립 취지에 따라,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개인 역량이 있는 대학생을 발굴하여

더욱 크게 계발할 수 있도록 ‘불교 인재 대학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무소유, 청빈, 맑은 가난 등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전해주셨던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정신을 기리고, 법정 스님께서 생전 인세를 받아,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무도 모르게 전해주었던 무주상 보시의 깊은 뜻을 이어받아, 1994년 본 모임 창립 시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2024년 대학 장학생은 심사위원회 6명이 1차 서류 심사, 2차 면담 평가를 통해 많은 학생이 신청한 서류를 검토하여, 대학생들의 성적과 봉사점수, 

수상 이력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우수 불자 인재 대학생 26명을 최종 선정하게 되었으며, 1년간 학업 장려금 400만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본회 대학 장학사업이 타 장학사업과의 차이점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휴학이나 중도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여,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맑고 향기롭게 모임과 인연을 맺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맑고 향기롭게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의 대학교 행정과에 통보하여, 결격사유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도 있었습니다.

5월 18일! 도심에서 자연과 숲을 느낄 수 있는 맑고 향기로운 사찰 길상사에서 MZ 대학생들의 청춘과 열정이 가득해서인지 이 날따라 길상사가 더 활기차게 느껴졌습니다.

장학 증서 수여식에는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길상사 주지이면서, 맑고 향기롭게 이사이신 덕조 스님께서 자리하셨고, 한국 교육의 현실을 직접 취재하고, 여러 전공학과를 소개하는 저서를 쓰신 이종승 심사위원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예전보다 조금 친근하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해보고자, 법당이 아닌 찻집에서 차담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장학증서 수여를 마친 후, 차담을 나누면서, 주지 스님의 축하말씀과 요즘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진로, 이성&인간 관계, 취업, 전문 분야 등)을 함께 나눠보고, 스님과 심사위원님의 답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소개, 장학사업 경과보고 – 장학생 다짐 - 장학 증서 수여 - 이사장 스님 축사 - 장학생 자기 소개 ’나의 꽃‘ – 차담, 고민 묻고 답하기 – 단체 사진 촬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장학증서를 받기 전에 장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의무사항을 잘 지키겠노라는 다짐과 선서를 한 후, 

길상사 주지 덕조 스님께서 장학증서를 수여하면서, 단주를 기념으로 손목에 채워주며, 법정 스님의 저서 ’맑고 향기롭게‘를 선물로 전달하였습니다.

덕조 스님은 축하와 격려 말씀으로 올해도 많은 학생이 장학생 공모에 지원하였는데, 탈락한 학생들에게는 미안함을 전하고, 

선발된 장학생들은 서류와 면접 심사에서 성품과 성적을 비롯하여 생활 환경, 추천서, 생활 기록부 등을 보았을 때, 

어떻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불구하고, 훌륭한 학교를 다니고, 성적도 우수한 학생들로만 선발되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씀과 

법정 스님께서 생전에 장학금을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해 주었듯이, 맑고 향기롭게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해진다는 것은 

여러분이 먼 훗날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고, 투자하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장학금을 받는 입장이 되지만, 미래에는 원하는 것을 성취하여, 멋진 사회인이 되었을 때 다시 후배들을 위해 나누고, 

되돌려 줄 수 있는 맑고 향기롭게 장학생으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스님의 축하말씀 후에는 장학생들이 다과를 편하게 하면서,

장학생 본인을 소개하고,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장학생 개인 브랜드 ’나의 꽃‘ 시간으로

나와 닮은 꽃, 좋아하는 꽃, 꽃말이나 계절, 의미등 자신만의 특별한 꽃으로

저마다 자신을 꽃으로 비유하여, 짧지만 재미있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참 특이한 점은 2~3명이 비슷한 꽃을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저마다 특색있는 다른 꽃으로 자신을 소개한 점이 아주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장학생 소개 이후 스님과 심사위원님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 학교 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고민 나누고, 상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친구와의 관계, 이성간의 관계, 집착, 분별심, 욕망, 성공, 취업, 진로 분야 등의 다양한 고민을 이야기 해주었고, 짧지만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시간관계상 진로, 취업 분야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문의하면, 전문가와 연결해서 방안을 찾아보고자 약속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맑고 향기롭게 제5기 장학증서 수여식과 차담 시간을 마치고, 함께한 인연을 기념하고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회향하였습니다.

앞으로 맑고 향기롭게 5기 장학생의 멋진 날들이 이루어지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