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향기우체통에도 많은 사연들이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사연의 내용은 그리 따뜻하지는 않네요.
요즘은 삶의 의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분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진로, 관계, 사랑 등의 사연이 많았는데,
이제는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하는 그런 사연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인생에 대해 (나이, 성별, 기타 등등과는 상관없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이런 질문에 해답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망망대해에서 목적지를 찾는 것과 비슷하죠.
이럴 때 희미하게라도 빛이 되어주는 등대가 있다면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향기우체부 봉사자분들은 이런 분들의 등대가 되어드리기 위해
항상 여러분들의 사연을 세심하게 읽고
공감하고 위로하고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언제든 막막하고 답답하다면
길상사 진영각, 다원에 있는 향기우체통을 활용해보세요.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