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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25-04-18

    법정스님 책읽기모임 4월 15일 후기

본문

인도기행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


룸비니는 네팔 국경 도시 바이라와에서 서쪽으로 

20키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떨어진 불교 성지입니다.

카필라의 왕비 마야부인이 

산월이 되어 친정인 테바다하성으로 가던 도중 

이 동산에 들러 잠시 쉬다가 태자를 낳게 됩니다.

그 뒤 이 동산은 마야 부인의 친정어머니 이름을 따서

룸비니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자 마자 이레만에 

어머니의 죽음과 직면하게 됩니다.

길에서 태어난 그는 스물아홉에 

생사의 고뇌를 극복하기 위해 길을 찾아 출가를 하게 되고,

온갖 고행을 하다가 서른다섯에 

삶과 죽음에 대한 길을 깨닫게 됩니다.

그 후 45년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해탈과 열반의 길을 가르치다가

여든 살에 그 중생 교화의 길에서 입멸하십니다.

이래서 불교를 가리켜 ‘길(求道)의 종교’라고 하기도 합니다.


6년의 고행 끝에 부처님께서는 녹야원에서 최초의 설법을 하십니다.

’중도(中道)‘

이 경지를 열반(니르바나)이라고 하는데,

온갖 고뇌를 극복한 절대적인 평온 상태를 말합니다.

얽힘에서 벗어나 안팎으로 자유로워졌다고 해서

해탈(解脫)이라고도 합니다.

중도란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길,

팔정도(八正道)를 말합니다.


   올바른 견해(正見)

   올바른 결의((正思)

   올바른 말(正語)

   올바른 행위(正業)

   올바른 생활(正命)

   올바른 노력(正精進)

   올바른 사념(正念)

   올바른 명상(正定)


우리가 살아가면서 크게 깨달아 대 자유인의 경지에 다다를 수는 없겠지만

매 순간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할 수 있다면,

그러기위해 늘 마음을 챙기고 자신을 알아차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지혜’이고 ‘ 자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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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길상사 맑고 향기롭게 사무실 앞에

책읽기 모임 ‘자비의 등’을 밝힙니다.

촛불처럼 작은 빛일지라도 

어둠 속을 헤매는 누군가에게는

실낱같은 희망일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752d0ba08423c3e37f8c8c62dbaf8dc4_1744935197_4108.jpg 


<‘사르나트 고고 박물관’에 가면

내가 보기에 이 세상의 불상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초 설법의 모습을 새긴 전법륜상(轉法輪相)이 있다.

눈을 아래로 뜬 소년처럼 앳된 모습,

온화하면서도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

이런 미소야말로 인간이 지녀야 할 근원적인 속 모습이 아닐까.

평온과 고요를 머금은 잔잔한 이런 미소야말로

인류를 구원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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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 책읽기 모임에 동참하고 싶은 후원회원님 께서는 사무국으로 문의전화 및 

홈페이지의 참여&문의 메뉴를 이용하여 문의 부탁드립니다.

추가 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부터 12시 사이에 진행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