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는 엄마가 편지를 주셨었습니다.
그것도 멋진 포장지로 몸을 단장한 맛난 차 선물과 함께요.
덕분에 사무실에서 맛난 차 잘 마셨습니다.
선물만 받고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는데
어제는 올해 고3인 아이가 편지를 주었네요.
얼마나 미안하고 고맙던지요.
해서 늦게나마 엄마의 편지와 아이의 편지를
함께 회원님들께 전합니다.
여러분의 후원 덕분에 이렇게 한 학생이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비 부담을 덜어 고마웠다는 엄마에게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사셨으니
격려의 큰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멋진 꿈 꼭 실현해내라고
역시 격려의 무쟈게 큰 박수 보내고 싶습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말이예요~
다음은 편지글을 그대로 올렸습니다.
꼭 읽어보시고 격려의 한 말씀 올려주시어요~
<엄마의 편지>
안녕하세요?
김자경 실장님.
저는 법정스님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는 김대연 엄마 김근혜입니다.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 지나가는지 사는 것이 매일 시간에 쫓기며 여유없이 지나가다보니 늘 맑고 향기롭게도 한 번 찾아가서 인사라도 드려야지 했는데 그것이 마음 뿐이지 실천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네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후원자님들 덕분에 대연이 학비를 걱정하지 않고 보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원자님들 하나하나 인사 드릴 순 없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대연이도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해봅니다.
실장님
^__^
선물 부담 갖지 마시고 직원분들과 함께 드세요.
그저 저의 감사 드리는 마음이니 너그러이 받아 주세요.
그리고, 실장님과 그 외 직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대연 맘 드림
<아이의 편지>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감사함을 전하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길상사 맑고 향기롭게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까 하다 부족하지만 편지를 써 봅니다.
저는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패션 공부 및 미술 공부를 하고 있고 꾸준히 준비하여 미술 분야로 나가고자 합니다. 저의 진로 준비에 주신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나중에 성인 되어서 사회에 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이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전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3학년 학교 생활 슬기롭고 보람차게 보내며 한층 성숙한 성인이 되어서 길상사에 찾아 뵙겠습니다.
여태 3년간 잘 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넉넉하지 않은 저희집 형편에 이렇게 3년 도와주셔서 저희집 가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쭉 지켜바 주세요.
감사하고 항상 감사합니다.
00000학교 김대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