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아침간식먹기 : 김밥과 달걀뿐만 아니라 이미정님의 참치샌드위치도 먹었습니다.
-법당 주방의 유리창 닦고, 천장의 파리똥 털어내기.
(유리창이 잘 안 닦여서 애를 먹었지만 철수세미까지 써가며 깨끗이 닦았습니다)
-문수원 1층부터 지하의 주방 내려가는 계단과 지하주방 청소기로 밀고 닦기.
-밭의 큰 돌 고르기(=두랑?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맞나요?)갈퀴로 나뭇잎과 건초 걷어내기→괭이로 땅 고르며 큰 돌 골라 버리기→쇠갈퀴로 땅 다지기
청소를 마치고 모두 밭에 큰 돌을 고르기 위해 모였습니다.
밭일하기 좋으라고 해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는 땅을 사람들이 파고 흔들자 땅속의 개미들이 올라옵니다. 거미들은 마치 갯벌의 작은 게들처럼 밭 위를 조심스럽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이미정님은 바닷가의 조개를 줍듯이 돌들을 골라내십니다.
* 점심
1)4월 생일축하 : 고나경님, 이승재님, 이수연님
2)4월 모둠장회의 보고 및 논의
-5월 진인선원 어르신과 함께 하는 효잔치 의견 수렴
(1부:놀이마당, 2부:후원물품증정 및 간식/추석 즈음에 효잔치 없이 후원 물품만 증정)
-4월19일 법정스님법회와 알뜰나눔장터가 열림,
이번 행사뿐아니라 맑고사무국에서 주관하는 행사들에 회원분들 관심 갖아주세요.
3)진인선원자원봉사팀 단합모임 5월30일~31일
장소:대성리/참여여부5월진인선원 때 말씀해주세요.
4)류충열거사님께서 유무선마이크와 벨트형마이크 다음 달부터 준비해 주심.
* 오후
-문수원과 법당 어르신들과 놀이마당
사무국에서 후원받은 남자한복을 오늘 처음 오신 서병근님이 입으셨습니다. 딱!병근님의 한복입니다.
병근님, 어르신들이 부르시는 트로트도 따라 부르시고(가사를 아시더군요) 갑돌이도 잘 해주셨습니다.
* 활동 후 돌아보기...
아침이나 오후의 활동에서나 모든 분들이 자신의 재량껏 해주심에 서로 부담이 없고 서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류거사님 : 서로 각자의 어려움들이 있어도 이것을 털어내고 함께 열심히 활동하는
회원들이 있어서 마음이 좋습니다.
고나경님 : 부활절 행사에 참여해야 함에도, 4월의 날씨가 놀러가자 하여도 진인선원에 왔습니다.
장성자님 : (손을 들어 리듬을 타시며)저는 고나경님 장구소리만 들으면 너무 흥이나요.
박영진님 : 요즘에 고장구님의 장구소리가 처음과는 확 달라졌어요.
서영석님 : 우리처럼 어르신 노래에 즉흥적으로 장구장단 맞추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예요.
장구를 배웠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고나경님 내면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거예요.
잠재의식에 있는 것들을 우리들끼리 드러내주는 과정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