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햇살과 짙은 초록이 잘 어울리는 날입니다.
이런 날일 수록 길상사를 찾는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집니다.
이런 날을 며칠 보내고 나면
진영각과 다원의 향기우체통에는 수많은 엽서가 도착해 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사연이 있는가 하면
그저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따뜻한 사연도 있습니다.
우리 향기우체부님들은 이런 사연들 모두 허투루 보내지 않고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깊은 고민 끝에 정성스런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가끔씩 이런 답장에 감사하다며
또 다시 답장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한 편으로는 너무 뿌듯하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늦 봄을 느끼고 싶다면
길상사에 오셔서 향기우체부 하나씩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