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성지순례
올 여름휴가는 계속 해오던 대중 공양을 다음 년도로 미루고 스리랑카
성지순례에 우리 광주지부도 함께 동참하였다.
인도양의 진주라고 하는 스리랑카에 동원사 주지 지장스님과 함께
6박8일 일정으로 함께 다녀왔다.
스리랑카는 인도 동남부 인도양 해상에 있으며 면적은 6만 5,610km로
한반도의 약 1/3 정도이며, 기후는 고온다습하며 열대성 기온으로 콜롬보의
평균 기온은 27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어 순례하는 데는 별 지장 없었다.
보은사에 주석하신 스리랑카 수담마 스님께서 만든 장애인센터와 인근에 자리한
혼나라 중학교에 학용품과 운동화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후원금 모금을 해서
전달하였다.
학생들의 눈빛과 모습에서 순수함에 감탄이 절로 터졌다.
모금한 후원금이 너무 적다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담불라 시리기아 절벽,
카샤파 1세에 의해 지어진 180m 바위 절벽 왕국, 많은 순례자 틈새로
오르내리면서 긴 시간 많은 땀을 흘리기도 한 시리기아,
열반상의 온유한 표정이 느껴진 갈 비하라, 스리랑카 최고의 신성한 사원으로
부처님의 치아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지워진 불치사 사원,
바위 굴속을 잘 이용한 와불상들도 상상을 초월하게 했다.
가는 곳마다 부처님의 생애와 불교 이야기를 묘사한 아름다운 벽화와 예술 작품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
이렇게 많은 걸 보고 느끼며 성찰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동원사
주지 지장스님, 후원금을 보내주신 여러분과, 동행해 주신 순례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