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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2-06

    [광주매일신문] [갑진년 광주·전남 용띠 새해 소망]“청룡의 기운 받아 만사형통 하길" - 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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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광주, 전남 용띠 새해 소망] "청룡의 기운 받아 만사형통 하길"

  • 2024. 01.01(월)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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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이 밝았다. 청룡은 용 중에서도 동서남북 네 방위 가운데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추앙되며 힘과 용기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억겁의 시간을 이겨낸 뒤 하늘로 승천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광주·전남 지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이루고자 하는 소망과 바람을 들어봤다.

“적극적인 봉사자 더 많아지길”
●이금지 ㈔맑고 향기롭게 광주지부 운영위원장=이금지(72·여) ㈔맑고 향기롭게 광주지부 운영위원장은 “2024년에는 모든 일이 원만하게 풀렸으면 한다”며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를 지속하는 한편, 새해에는 별도로 한글이 서툰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날이 갈수록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수가 줄고 있는데, 청룡의 해를 맞아 봉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 주변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개인적으로는 아들이 본인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일을 찾았으면 한다”며 “꼭 취업에 성공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웃었다.
/장은정 기자


“새로운 출발점 되는 해 되길”
●오범열 광주 남구청 경제문화환경국장=오는 8일로 약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오범열(60) 광주 남구청 경제문화환경국장은 “인생 제2막을 맞아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총무·기획·자치행정 등의 주요 부서는 물론 교육·체육, 각 동까지 두루 거치며 구정 정책 수립과 지역 주민 화합 및 복지 증진에 심혈을 기울여 온 오 국장은 “‘새로운 출발점’이 될 앞으로의 삶을 앞두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 국장은 “지혜와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주성학 기자


“광주 학생 꿈 실현 뒷받침할 것”
●국광윤 광주시교육청 홍보기획팀장=“2024년 갑진년에는 광주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로 교육 경력 24년째를 맞은 국광윤(48) 광주시교육청 홍보기획팀장은 “갑진년 푸른 용띠 해가 밝았다”며 “푸른 용은 밝고 시원한 성격으로 주변과 잘 어울리며,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특색이 있어 나와 비슷하다”고 특유의 친화력을 내세웠다. 이어 국 팀장은 “그동안 정책팀, 비서실, 홍보팀 등에서 동료들과 함께 힘을 모아 많은 정책들을 추진했다”며 “현실의 벽을 마주하기도 했으나, 광주 학생들을 위해 과감하게 추진해 성공을 이뤘다”고 소회했다.

새해 소망에 대해 국 팀장은 “광주의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여의주처럼 품고 하늘로 승천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과 노력을 쏟고자 한다”며 “아이들이 푸른 용이 돼 자신의 꿈에 한계를 두지 않고 펼칠 수 있는 커다란 하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


“문화·휴식·쇼핑 신세계 가까워지길”
●이종성 광주신세계 홍보팀 부장=이종성(48) ㈜광주신세계 홍보팀 부장은 “2023년은 ‘노잼도시’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유난히 컸던 한 해로 기억된다”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문화와 휴식, 쇼핑의 신세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장은 “새해에는 주변을 돌아보며 하루하루를 채우는 뜻 깊고 따뜻한 한 해로 만들어 가고 싶다”며 “빠른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친구들 등 주위를 살피며 그간 연락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먼저 건넬 것을 다짐해 본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부장은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가정이 행복한 일로 가득했으면 한다”며 “원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일이 술술 풀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시원 기자


“도전·성장의 기쁨 느낄 수 있길”
●구호연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지배인=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식음료 팀에서 연회 파트를 담당하며 세미나, 회의, 웨딩, 연례 행사 등 호텔에서 주최되는 다양한 규모·유형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Banquet & Event Manager 구호연(36) 지배인은 “더욱 높은 수준의 행사 기획과 관리뿐만 아니라, 식음료와 연회 상품 개발로 매출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 ‘호텔리어’를 통해 호텔 산업과 호텔리어라는 직업에 열정과 흥미를 느껴 호텔경영을 전공한 구 지배인은 “업무와 개인 생활에서 더 많은 도전과 성장, 그리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지배인은 “개인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복한 소식을 전한 뒤 “여러가지 책임과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양시원 기자


“용의 기운으로 시즌 잘 치루겠다”
●양현종 기아타이거즈 선수=기아타이거즈의 간판 투수 양현종(36) 선수는 “비시즌이라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시즌 때 가지 못했던 곳이나 하지 못했던 걸 하면서 틈틈히 보강 운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양 선수는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좋은 기운이 오면, 그 기운을 우리 팀 선수들에게 잘 나눠주고 싶다”며 “다들 좋은 기운으로 시즌을 잘 치뤘으면 한다”고 소원했다.

또 양 선수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올해 시즌도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마운드에 서고 싶다”며 “‘우승하겠다’,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는 식상한 얘기보다는 선수들과 잘 뭉쳐서 최선을 다하고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매일매일 성장하는 창작가 다짐”
●김효정 작가=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김소연(24·여) 작가는 “나름대로 열심히 무언가를 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가득 남는 것 같다”고 2023년 한 해를 소회했다.

김 작가는 2024년을 맞아 “솔직한 나만의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며 더욱 성장하는 창작가가 되고 싶다”며 “창작하는 일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하루하루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내가 희망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작가는 “어제보다 더욱 견고한 오늘을 보내고, 사소한 것이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하루를 만들어 보려 한다”며 “순간을 소중히 보내며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일과 사람들 그리고 일상을 지켜내는 힘을 기르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작가는 “2024년에는 맑고 강인한 청룡처럼 긍정적인 기운이 모두에게 함께 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