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찾은 스님

무소유의 스승 법정스님 가르침 되새겨

맑고향기롭게

2016-01-10

무소유의 스승 법정스님 가르침 되새겨
맑고향기롭게 30일 길상사서 창립 20주년 기념식
2014년 03월 31일 (월) 13:57:47 손강훈 기자 riverhoon@buddhismjournal.com

&‘우리사회에 맑고 향기로운 마음의 연꽃을 피워보자&’는 법정스님의 원력으로 탄생한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운스님)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길상사 설법전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500여 대중들이 참석해 법정스님의 생전 법문 및 그간의 활동 영상을 보며 법정스님의 가르침과 20년간의 활동을 되새겼다.

▲ 맑고향기롭게 20주년 기념식은 30일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운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모임은 이 시대 무소유의 스승이었던 법정스님의 가르침과 실천덕목을 근본으로 한 자발적인 시민모임이다”며 “이웃들과 나눔의 삶을 사는데 집중해 우리 사회에 청정한 메아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대중들은 맑고향기롭게의 실천덕목인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를 제창하며 아름다운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우덕재단과 KTX나눔이회에 감사패를, 지역별 공로자에게 공덕패를 시상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작은 음악회에서는 평소 맑고향기롭게 회원으로 활동해 온 가수 박창근 씨와 여성 3인조 하모니 그룹 바버렛츠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맑고향기롭게는 기념식 이후 특별 제작한 법정스님의 육성 오디오북 &‘산에는 꽃이 피네&’를 기념식 참석 대중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맑고향기롭게의 취지를 살리는 독거노인 자살예방 기금 마련 저금통 배포와 함께 중고 서적 등을 판매해 나눔기금을 마련하는 &‘녹생나눔장터&’가 진행됐다. 맑고향기롭게는 앞서 20일 국군문화진흥원에 군부대 배포용 도서 2만6천여 권도 기증했다.

1993년 8월 종교와 종파를 떠나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주창하며 태동한 맑고향기롭게는 1994년 3월26일 서울 양재동 구룡사에서 발족강연을 시작으로 창립됐다. 현재 서울 중앙모임을 비롯해 부산, 대구, 경남, 광주, 대전모임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다.

-손강훈 기자